2018년 11월 개봉한 작품이다. 100분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네이버 기준 기자나 평론가들의 평점은 5.4지만 관람객이나 네티즌의 평가는 9점대를 넘는다. 반려견 인구가 꾸준히 증가되는 이유 바로 이 영화에서도 알 수 있게 된다.
개의 시선을 따라 보니 감동이 100배! 영화 베일리 어게인 줄거리
강아지 한마리가 있다. 처음 이 아이는 어떤 이유를 가지고 태어났는지 삶의 목적이 있는지 궁금해하며 일상적 삶을 살다 첫 생을 마감한다. 두 번째 생에서는 분양을 기다리다 운 좋게 철창을 탈출하지만 다른 이들에게 잡혀 차 안에 있게 된다. 목이 말라 힘겨워하는 모습을 본 이든과 가족들은 강아지를 꺼내 집으로 데리고 간다. 잠에서 깬 강아지는 이든과 함께 하기로 결정하고 베일리라는 이름을 얻어 가족이 되어간다. 여행도 함께 다니며 터진 럭비공으로 장기도 부려가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조금 더 성장한 이든이 만나게 된 여자친구와도 새로운 인연으로 추억을 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불이 나며 미식축구 장학생으로 입학을 앞둔 이든이 부상을 당하게 된다. 부상당한 이든이 자신과 놀아주지도 관심도 없는 상태를 받아들이며 지내는 베일리, 여자친구와도 헤어진 이든은 농장학교로 떠나게 된다. 이후 노화로 생을 마감하게 되는 베일리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든의 마음을 헤아리며 두 번째 생을 마감한다. 세 번째 태어난 개는 엘리라는 이름으로 시카고 경찰견으로 생활하게 되지만 총에 맞아 생을 마감하게 된다. 다음 생은 디노라는 이름으로 살게 되는데 한 번 더 큐피드의 역할을 하게 된다. 주인과 남자친구, 그리고 남자친구의 반려견 록시와 행복한 듯 보냈지만 결국 수명을 다해 이번 생도 끝나게 된다. 와프 스란 이름으로 반려견이 된 이번 생에서는 어떤 돌봄도 없이 지내다 버려지게 되면서 헤매다 이든을 찾아가게 된다. 그는 버디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함께 살아가면서 옛 여자친구인 한나와의 큐피드 역할을 한번 더 하게 된다. 창고에서 찾은 찢어진 럭비공을 들고 예전 함께 나눈 추억대로 하는 버디를 보며 베일리를 알아보게 되며 현재를 즐겁게 살자는 결말로 막을 내린다.
우리 개가 무지개다리를 건넌다면-함께 보면 좋은 책
영화 베일리 어게인 속 베일리는 이든의 가족으로 평생을 살고 다시 태어난 생에서도 그를 찾아 한번 더 행복한 여생을 지내게 된다. 개의 시선을 따라 영화를 보았다면 우리가 반려 동물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준비해야 하는 마음을 쓴 책 우리 개가 무지개다리를 건넌다면을 함께 읽어보길 추천한다. 이 책은 동물권리 운동가이면 그들의 감정적 삶을 공유함에 있어 세계적인 작가 제프리 마송이 지었다. 사람들에게는 사랑하는 동물들을 대신해 목숨을 구제할 힘이 없다.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전 그냥 지켜보는 것만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많은 일을 할 수 있다고 이 책은 전하고 있다. 누구도 영원히 살 수 없지만 반려동물의 삶이 사람보다는 짧기 때문에 먼저 보내게 되고 그들을 그리워하기 마련이다. 그런 이야기를 꺼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이 책은 대신하여 알려준다. 그들이 우리에게 주는 많은 기쁨으로 인해 언제까지고 간직할 수 있는 슬픔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도록 잘 풀어 이야기한다. 작가는 동물이 얼마나 존중받아 마땅한 존재인지, 사람과의 유대관계가 얼마나 끈끈한지를 사랑스러운 언어와 연민 가득한 글로 풀어내주며 그들을 사랑할 권리만큼 우리 곁을 떠나는 아이들을 애도하고 그리워하고 싶은 만큼 애도할 권리가 있음을 밝혀준다.
평론가의 시선
우리나라의 반려견 인구는 2022년 2월 기준 1000만명 즉 5명 중 1명이 개를 키우고 있다. 강아지를 만나게 되는 건 무비스트 박은영 님의 영화 평을 빗대어 보면 유난히 마음에 끄는 개를 만난다면 다시 당신의 천사가 찾아온 가라 믿는다는 것이다. 자칫 보면 특별할 것 없는 내용이지만 베일리의 시선으로 웃음과 울음을 녹여내는 연출은 뛰어난 것을 칭찬하는 평도 있었다. 이 영화를 보며 영화 하치이야기와 비교하여 떠올리는 이들도 많다. 간략하게 하치이야기에서는 강아지 하치와 파커윌슨 교수의 첫 만남부터 끝까지의 여정을 담백하게 담으려 하였고, 하치의 충성심과 파커의 정성스러움이 묻어나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두 영화의 공통점은 역시나 개와 사람 간 무한 애정이 있다는 점이고, 차이점은 하치이야기에서는 강아지 하치만 등장하지만 베일리 어게인에서는 여러 번 태어나 사랑도 받지만 학대도 받고 유기를 당하기도 하는 등 현실적인 것도 반영, 그것을 전하려는 메시지도 있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는 평도 이어진다.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으로 내 염원을 담은 영화이기도 하여 가슴 한편이 따뜻해지는 영화임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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