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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귀여운 담보가 뻔하지만 감동주는 영화<담보> 줄거리, 출연진

by 버닝스터디 2023.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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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영화 담보는 2020년 9월에 개봉하였다. 113분의 러닝타임을 가지고 12세 관람가로 다양한 연령층에서 찾아볼 수 있다. 영화 하모니를 연출한 강대규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 영화를 맡았다.

영화 담보 줄거리

1993년 인천에서 두 남자가 빚을 받기 위해 부지런히 뛰어다닌다.태연하게 걸어오는 엄마와 딸에게 남편이 빌려간 이자를 받으려 하지만 여의치 않자 아이를 담보로 데려간다. 엄마는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불법체류자로 잡히게 되고 울면서 잠이 들었던 승이는 엄마가 나타나지 않아 오도 가지도 못하게 되고 차에서 탈출해 과거 엄마와 살던 컨테이너사무실로 가게 된다. 중국으로 추방되기 전 엄마는 주인공 두석에게 큰아버지라는 사람의 연락처를 전달하고 아이에게는 돈 벌러 갔다고 전해달라고 한다. 엄마 찾아 삼만리중 승이는 나쁜 놈에게 잡히게 되지만 두석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고 아이를 다시 데려오게 된다. 큰아버지가 있는 부산으로 아이를 보내기 전 아이와 서울 구경을 하게 된다. 서태지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cd플레이어도 선물할 만큼  많은 정이 쌓인 이들이지만 뭔가 싸한 기분의 큰아버지에게 아이를 보내게 된다. 허전함을 못 이기고 전화를 해봤더니 큰돈을 받고 아이를 판 사실을 알게 된 두석은 삐삐를 통해 똑똑한 승이의 위치를 알게 되고 지옥 같은 곳에서 구해온다. 아이의 삶을 행복하게 해 주기 위해 두식이 입양하며 바르게 잘 자라게 된다. 어느 날 연락온 할머니, 엄마를 만나게 되고 친아빠를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다. 행복하게 잘 사는 친아빠에게 승이를 보내고 다시 데리러 오라는 승이를 만나러 가던 중 두식이 사고로 당하고 이들에게서 사라지게 된다. 장난처럼 이름 지었던 박승보란 이름으로 병원에 방치된 두식을 찾고 승이의 결혼식까지 참석하며 영화는 끝난다.

귀여운 담보 승이는 어떤 배우가 연기? 출연진 소개

어린 승이역을 맡은 배우는 박소이다. 출연당시 7살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연기력이 출중하여 다방면에서 인정받고 성장하는 배우다. 성인 승이 역은 믿고 보는 배우 하지원이 맡았다. 고3 때 청소년드라마로 데뷔하고 색즉시공이란 영화로 이름을 알리며 드라마 다모로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되었다.  2009년에서 영화로 자리매김하였다면 2010년에는 시크릿가든으로 안방까지 점령하며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 갖추게 된다. 한동안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이 영화를 통해 대표작이 하나 더 생기게 되었다. 주인공 두식역에는 성동일 배우가 열연했다. 1984년부터 연극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하였고 1991년 sbs 공채 1기로 연기자가 된 성동일은 드라마 은실이에서 양정팔연기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진지한 연기가 안된다는 편견은 응답하라 시리즈로 날려버렸고 이 영화에서의 부성애를 가진 아빠로서의 역은 그가 아니면 해 낼 사람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현재도 여러 분야에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담보에서 두식과 함께 다니며 승이와 끝까지 있어준 종배역은 김희원이 연기했다. 긴 무명생활을 겪었고 2001년 1번가의 기적으로 데뷔하게 된다. 이후 영화 아저씨에서 만석의 역할을 맡아 악랄함의 진수를 보여주며 사람들에게 각인된다. 영화에서와는 달리 실제 성격은 소심하고 낯도 많이 가리는 편이라 조용하며 순진한 내면을 가진 배우다.

네티즌의 평가, 영화관람평

기자들이나 평론가들은 5점대의 점수를 준 반면 네티즌들은 9점대로 평가를 하였다. 단지 평점에 의해 영화를 평가하는건 어패가 있을 것이다. 씨네플레이의 심규한 님은 뻔한 스토리지만 저마다 다른 사람들끼리 만나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연기한 배우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네티즌들의 반응도 마찬가지이다. 스포를 싫어하는 여럿의 관객들은 무방비 상태에 노출되어 천진난만함 속에 깊은 연기를 한 어린 승이 박소이를 마치 엄마가 딸을 보는 모습으로 사랑스럽게 보게 되었다고들 한다. 눈물이 차오르는 연기를 하면 함께 눈시울이 붉어지게 되고, 연기하는 장면에서 행복함을 보이면 다행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게 된다. 강한 전염력으로 홀린 이 아이의 행보가 앞으로도 기대가 된다.  함께 연기한 성동일은 무심하지만 챙기며 사랑으로 보살피는 부성애 연기 또한 영화 내내 마음이 울컥하게 만든다. 처음 이름을 알렸던 작품 은실이에서 빨간 양말로 코믹스러운 연기를 펼쳤던 모습이 기억난다. 단역이었지만 확실하게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그는 연기스펙트럼이 점점 늘어 범접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른 것 같다. 화려한 CG도 없고, 눈을 찌푸리게 하는 폭력성이나 액션도 없다. 이런 분야에 눈이 지쳐갈 때쯤 가슴 찡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영화로 만난 담보는 눈과 마음이 정화되게 만든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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