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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서복>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이야기,명대사,출연진

by 버닝스터디 2023.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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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복

2021년 4월 개봉한 영화 서복은 2009년 영화 불신지옥을 연출했던 이용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114분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한국 최초로 복제인간의 소재를 다룬 영화다.

영화 서복 삶과 죽음에 대한 내용소개

정보국요원으로 일하던 기헌은 현수와 일을 도모했으나 결국 죽음에 내몰리게 만들게 되고 1년 만에 퇴사하게 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물이 차오르는 환각에 사로잡혀 헤어 나오기 힘들어하고 뇌종양판단까지 받게 된다. 그 와중 옛 동료에게 연락이 와 무언가를 안전하게 다른 곳으로 이동시키라는 임무를 부탁받는데 그는 다름이 아닌 인류 최초 복제인간 실험체 서복이다. 그는 죽지 않는 존재이며 근원을 알 수 없는 힘을 가졌지만 그 힘을 누르는 억제제를 맞지 않으면 더 이상 존재할 수 없다. 이로 인해 살 수 있다는 희망으로 기헌을 설득하여 결국 서복을 데리고 출발한다. 하지만 이 상황들은 정권과 많은 이해관계집단과의 개입이 일어난 터 실제로는 미국에 넘기려는 게 목표였던 상황이다. 이동 중 정체 모를 사람들에게 잡히게 되지만 서복의 힘을 이용해 위기에서 벗어난다. 다른 포인트를 정해 가려던 중 다른 옷을 사주기 위해 들른 시장에서 살던 곳이 아닌 환경에 눈이 사로잡힌 서복은 처음 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다시 습격당하고 도망가는 과정에서 울산에 가자는 그는 그곳에서 실제 바닷물을 접하고 과거 기헌이 있었던 일을 듣게 되며 돌무덤도 만들어 준다. 임현성당으로 가게 된 그는 기헌에게 엄마인 임세은 박사의 아들을 모티브로 자신이 태어났음을 알게 하고 영원히 사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말한다. 다시 연구실로 돌아가자는 그는 서인그룹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을 이용하려는 것을 안 엄마의 죽음을 알게 되고, 그들을 처단하기 시작한다. 많은 힘을 쓰며 다른 무리들까지 제압하게 되지만, 자기가 살아있는 한 더 많은 희생이 생길 것이란 말로 기헌에게 마지막을 맡기고 사라지게 된다.

열연한 출연진

전직 정보국 팀장으로 이 영화를 이끈 민기헌역은 배우 공유가 연기했다. 1999년 스톰모델로 데뷔한 그는 2001년 드라마 학교 4에서 배우로 정식 데뷔를 하였다. 이후 여러 작품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리며 연기하면서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먼저 히트를 친 배우가 된다. 다음으로 10년 뒤 출연한 도깨비를 통해 빅 히트를 날리며 명실상부 로맨스연기의 달인으로 칭해짐에 손색이 없게 된다. 도가니, 용의자, 부산행등 다양한 영화장르에서 여러 분야의 연기에 도전함으로써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서복역을 맛깔나게 연기한 배우는 박보검이다. 2011년 영화 블라인드로 데뷔한 그는 인성면에서는 압도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좋은 평판을 가지고 있다. 여전히 예의바름과 착함의 상징으로 보이는 그지만 주관은 뚜렷하고 단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5년 응답하라 1988에서 택이 역할로 확실히 얼굴을 알린 그는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이영 역할로 한번 더 본인의 존재를 알리게 되고 연기력을 인정받게 된다. 이후 남자친구, 청춘기록등에 출연하며 그는 선한 연기력을 뽐내며 승승장구 중이다. 정보국 안부장역은 조우진 배우가 열연했다. 1999년 데뷔 후 긴 무명생활을 감내하며 견디다 2015년 영화 내부자들에서 조상무 역할로 많은 이들에게 조배우를 각인시킨다.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병헌도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다작배우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곳에 출연한 그는 다재다능한 연기의 기술로 모든 배역을 무리 없이 소화해 내며 준비된 배우임을 확인시키고 있다. 

명대사 따른 감상평

계속 생각해요 내 운명에 대하여는 이 영화가 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명대사다. 복제인간을 주제로 한 영화라 하여 할리우드의 액션 SF 블록버스터를 기대하고 봤다면 많이 실망하였을 것이다. 화려한 기술이나 CG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철학적 의미 전달에 목표를 둔 거라 생각하고 보게 되니 은근한 매력을 느끼게 한 영화다. 무엇보다 탑배우 공유나 박보검을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라 기대치는 이미 높았던 것도 사실이다. 서복의 대사 중 나도 무언가가 되고 싶다는 대사에서도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하나의 실험체로 보는 연구소와 이익집단은 단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서 바라볼 뿐임을 아는듯했다. 사람으로 살면서도 무언가가 되고 싶다는 욕구를 가지며 지내지 못한 이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는 말 같기도 한 느낌이었다. 죽음에 대한 생각을 툭 던지고 간 어느 용병의 대사 중 언젠가 죽는다는 두려움이 인간으로 하여금 삶의 의미를 추구하게 만드는데 두려움이 없어지면 인간성 상실 욕망만 남는다며 죽음이 곧 삶을 유지하는 근본적인 요소라는 역설적 의미를 함축하여 나온 게 있었다. 전체적인 영화 맥락상 어차피 죽는 것이 삶의 마침표를 찍는 일이니 후회 말고 현재 살고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전달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복제인간을 통해 삶의 가치와 무게에 대한 의미는 중간중간 대사를 통해 전달하려는 노력이 돋보이는 영화이지만 과도한 제압장면은 아쉬움이 남긴 서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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