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개봉한 헌트는 관객 435만 명이 본 영화다. 관람객 평점은 8.46으로 남녀 모두 고르게 점수를 부여했다. 125분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각종영화제 촬영상, 조명상 및 배우의 주조연상, 감독상까지 고르게 상을 받았다.
헌트 작품정보
작년 8월에 개봉한 헌트는 조직내 숨어든 스파이 동림을 색출하기 위한 과정을 영상에 담은 작품이다. 1980년대 국가 안전보장 관련 대통령 직속하의 국가정보기관인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와 국내팀 김정도는 북한에서 망명을 신청한 고위관리를 통해 조직내부에 스파이가 있다는 정보를 확인하게 된다. 같은 나라 사람이지만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 그를 찾아내지 못하면 자신이 지목될 위기에 놓이며 맹렬하게 추적을 하게 된다. 생각처럼 쉽게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급정보가 유출되는 상황이 생긴다. 더욱더 믿지 못하며 팀원들의 갈등도 심화되기 시작한다. 스파이라는 누명을 쓰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가 스파이라는 증거를 찾는 과정에서 대한민국 1호 암살작전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에 마주하게 된다. 이 작품은 실제 상황을 모티브로 하여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518 민주화운동, 한국 역사상 최대 간첩조작 사건인동백림사건을 모티브로 스파이이름 동림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라면봉지에 쓰인 변질훼손된 제품은 판매점에서 교환해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한국으로 귀순한 이웅 편 귀순사건,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큰 금융사건인 장영자사기사건 및 실제 영화상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버마아웅산묘소폭발사건이다. 대통령을 암살하기 위한 북한의 폭탄테러사건으로 작품에서는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대립상태로 표현되었다.
영화감독 및 배우소개
헌트는 이정재가 메가폰을 잡았다. 감독, 각본, 제작, 주연을 맡아 감독으로 데뷔한 작품이다. 감독 겸 주연배우인 이정재는 이 작품에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역할을 맡아 특유의 연기력으로 폭발력 있게 몰입을 만들어내었다. 그는 1993년 sbs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하였다. 이후 모래시계에서의 활약으로 검도를 대중화시키는 데 한몫하였으며 최근에는 오징어게임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박평호와 대립각을 세우는 국내팀 김정도는 정우성이 열연하였다.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하였으나 줄곧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후 비트와 태양은 없다 내 머릿속의 지우개등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며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박평호의 측근이자 안기부 해외팀 에이스 방주경은 배우 전혜진이 배역을 맡았다. 몇 안 되는 여성안기부요원으로 스마트한 연기가 돋보이는 그녀는 영화 백두산, 비스트 등에도 출연하며 꾸준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다. 김정도가 이끄는 국내팀 심복 장철성역에는 허성태가 연기하였다. 방주경만큼은 아니지만 행동대장으로서 굳건한 면모를 보이게 연기한 그는 60여 편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고, 영화 밀정 및 범죄도시, 남한산성, 꾼들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2021년 드라마 오징어게임에서 장덕수 역할로 크게 사랑받았고 현재도 성장하고 있다.
그녀의 정체, 결말 해석
영화의 스파이 동림은 박평호다. 그를 찾기위해 영화에 몰입한 순간이 벗어나면서 사건을 되돌아보게 된다. 극 중 조유정(배우 고윤정)의 정체다. 조유정은 박평호와 지인인 일본교포정보원 조원식의 딸로 소개되고, 원식이 죽은 후 한국에서 후견인으로서 평호는 그녀를 보호한다. 하지만 유정은 운동권학생들과 어울리면서 그의 골치를 섞게 하고 혼은 내지만 원하지 것은 웬만하면 다 들어준다. 김정도의 의심으로 인해 취조실에 잡혀갔을 때도 의심을 받지만 조용하게 처리하기 위한 행동들을 한다. 그런 그의 노력과는 다르게 그녀의 정체는 조원식의 후임으로 동림인 자신을 감시하기 위해 북한에서 보낸 다른 스파이였다. 그것을 알게 되어 결국 유정을 찾아가 서로 총을 겨누지만 서로 쏘지는 못한다. 다른 북한요원에게 총상을 입은 박평호는 조유정에게 박은수라는 이름을 담은 여권을 건네며 그녀의 자유로운 삶을 바란다. 영화의 끝인 결말에서는 총소리가 수차례 울려 퍼진다. 여기에 대한 해석이 갈린다. 조유정이 같이 온 다른 요원들을 쏘고 평호의 복수를 하고 박은수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자유로운 삶을 영위하게 될 것이다라는 해석과 다른 견해로는 택시에서 나온 그녀를 제거하고자 총성이 울리는지에 대한 부분이다. 열린 결말로 끝나게 되면서 많은 의견이 난무하지만 그 자체가 이 영화의 매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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