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를 연출하여 대종상을 받은 장준환 감독의 작품이다. 기억되는 그날, 많은 인물들을 통해 속도감과 긴장감속에 담담히 그려낸 작품으로 평론되는 1987은 723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고 평점은 9.32를 기록하고 있다.
실화 바탕의 영화 1987 모두가 뜨거웠던 그해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거지?
1987의 핵심이 되는 사건은 바로 박종철 군 고문치사사건이다. 1980년도 군사반란으로 정권을 잡은 전두환이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영화와 운동, 성관련산업에 투자하였다고 한다. 국민들의 불만을 가라앉히고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림으로 정치에는 관심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한 정책이었던 것이다. 지속적인 시위로 많은 사람들이 고문을 받고 탄압을 당하던 그 시절 영화의 바탕이 된 박종철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그 해 운동권학생인 박종운의 위치를 이야기하라고 박종철을 물고문하여 사망하였는데 발표내용은 경찰이 책상을 탁 치자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것이다. 그때 사건을 담당하던 검사와 많은 시민의 노력으로 사실을 밝히려고 노력으로 결국 경찰과 정권의 은폐사실이 나오게 된다. 여론은 나쁘게 흘러감에도 4.13 호원정치를 발표한다. 독재를 지속적으로 하겠다는 의미인 이 내용에 분노한 야당과 시민사회는 계획한 시위날짜 전날인 6월 9일 연세대 학생 이한열이 최루탄으로 머리를 맞아 사망하는 사건으로 걷잡을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이게 된다. 결국 1987년 6월 10일 남녀노소 모든 국민이 나와 항쟁이 시작된다. 결국 노태우를 지명하며 직접 대통령을 뽑을 수 있게 되는 형태를 만들게 된다.
사실에 입각한 드라마로의 재탄생-기억할 역사
129분의 러닝타임으로 15세 이상 관람가로 다양한 연령이 관람할 수 있었다. 영화에 나오는 주요 인물은 박처장역할에 김윤석, 공안부장역에 하정우, 교도관 한병용은 유해진, 김태리는 연희역, 조반장 배역은 박희순, 윤상삼은 이희준배우가 맡아 드라마로 내용을 전개했다. 경찰조사에 임하던 22살의 대학생이 1987년 1월에 죽게 된다. 이에 대한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박처장은 경찰에게 부검 없이 처리할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그날 당직을 섰던 최검사는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않고 끝까지 부검을 요청하게 된다. 그러나 경찰은 단순 쇼크사로 발표하며 마무리하려 한다. 진실은 현장에 고스란히 남겨준 흔적과 부검의 결과로 드러나게 되고, 사건을 조사하던 윤상삼기자는 물고문에 의한 질식사로 보도하게 된다. 사건이 커지게 되자 박처장은 조반장을 포함하여 두 명의 형사만 구속시키려는 계획은 세운다. 감옥에 간 조반장은 한병용에게 사건의 진실을 알게 한다. 교도관 병용은 이 사실을 공직에 나가지 않고 나라를 위해 싸우는 인사들에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연희에게 어렵겠지만 중요한 부탁을 하며 사건이 본격적으로 전진하게 된다. 단순히 삼촌인 한 교도관의 말을 재야인사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그녀는 박종철의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이한열, 그리고 이어지는 부당함에 쓰러져가는 젊은 청년들을 보며 마음을 다시 잡는다. 옳고 그름, 정의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것을 지향하는 모든 이들이 사회와 국가를 바꿀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알려주는 역할을 한 것이 바로 이 영화 1987이다.
영화평론
드라마로서의 영화는 장준환감독의 감각이 돋보였다는 의견이다. 용감한 기획으로 어떤 역사에도 짓눌려서 주저하지 않고 하지만 사려 깊고 밀도 높은 연출력으로 스크린에 올렸다. 역사 속 실존 인물들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모두가 뜨거워 델듯한 온탕과 차가워 바늘조차 찌르기 힘든 이성, 실제사실에 입각한 픽션과 이야기를 이끌 감초 같은 논픽션, 실제 역사의 대로와 피할 수 있는 샛길, 현실감을 표현하고자 하는 액션과 리액션등의 연출로 보는 관객을 모두 그날의 대상자로 만들었다는 평이다. 마치 이어달리기를 하듯 계란으로 바위치 기하여 얻을 것들, 단순히 한 인간이 아닌 다수의 힘이 정의에 다다를 때 승리를 할 수 있다는 것, 끝을 내고자 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의 발돋움을 한 앤딩이라는 평이 대다수이다. 평론가 박평식 님은 마지막 장면을 한국 영화의 역대급 엔딩으로 평가했으며, LA타임스의 한 기자는 인물이나 사건을 연결하는 솜씨를 감탄한다는 평을 내기도 하였다. 아픈 역사지만 그들이 있었기에 현재도 발전하는 우리가 되고 있는 건 아닐까 하며 과거 희생하며 현대를 만들어낸 그들에게 감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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