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입맛이 없을 때 가끔 생각나는 선화동 매운 실비김치를 오래간만에 주문해 봤습니다. 처음에 먹을 때는 뭣도 모르고 양념 그대로 잘라먹었다 속이 아파 며칠 동안 고생을 한 기억이 있는데요. 그래도 가끔씩은 생각이 나서 끊을 수가 없는 맛이기도 합니다. 나름 활용하여 여러 가지로 즐기는데 그 비법을 공개합니다.
선화동 매운 김치 그대로 즐기기
초록창에서 실비김치를 조회하면 5만 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배송이에요. 그래서 이번에는 2세트 주문하여 55,000원에 무료배송받고 온 상태 그대로입니다. 주문하면 바로 담가 보내주시는지 시간은 3일 정도 지난 후 배송을 받았습니다.
사용설명서대로 그대로 즐기기
- 쏭쏭 썰어 양념대용으로 탕이나 국류에 넣어 먹기
- 참기름과 캔참치에 비벼 김에 싸서 먹기
- 냉면이나 라면, 짜장면, 카레와 함께 먹기
- 삼겹살이나 소고기등 고기를 구울 때 함께 먹기
- 김치볶음밥, 김치전, 김치찜으로 먹기
말 그대로 사용설명서대로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다만 양념은 많이 걷어내고 드세요.
파김치로 담가먹어 즐기기
실비김치 주문 시 파김치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주문하고 나면 항상 남는 양념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하여 저는 배추김치상태를 주문하고, 집 앞 마트에서 쪽파를 사서 이 양념에 비벼 하나를 더 즐기는 방법을 택합니다.
제법 많은 양념에 버무려져 있어 이 상태로 먹으면 위에 구멍이 날 수도 있어요.
이렇게 다른 용기에 양념을 걷어내고 김치만 옮겨 담습니다.
그래도 양념이 이렇게 많이 남게 되는데요. 이걸 활용해 파김치를 담가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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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쪽파 1단을 깨끗하게 다듬어 물기를 뺍니다.
2. 뿌리 부분만 멸치액젓을 이용해 담가놓습니다.
3. 30분쯤 담근 후 전체적으로 액젓을 고루 적십니다.
4. 실비김치양념을 넣어 골고루 버무려주면 끝입니다.
맛있게 버물려진 파김치는 실온에 반나절 정도 둔 후 냉장고에 넣어 드시면 정말 배송받은 파김치 맛보다 더 맛있습니다.
파김치를 담았는데도 양념이 이렇게나 많이 남았네요. 이제 2탄 들어갑니다.
오이소박이로 즐기기
실비김치양념을 활용하면 다양한 요리를 즐길 수가 있는데요. 이번에는 오이소박이를 남은 양념으로 담아보겠습니다.
오이를 소금으로 깨끗하게 씻은 후 말려줍니다.
이때 미리 소금물을 끊여놓습니다. 끊여놓은 소금물을 잠시 식혀두어야 해요.
이렇게 4~5등분을 한 후 가운데를 열십자로 칼집을 내어줍니다.
여기에 끊여놓은 소금물 투하 후 30분 정도 절여줍니다. 이렇게 하면 아삭한 맛을 오래 유지하며 오이소박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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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가 절여지는 사이 부추와 당근, 양파를 깨끗하게 씻은 후 얇게 썰어 오이 속에 넣을 소를 준비합니다. 정말 간단하게 남은 실비김치양념을 넣어 버무려주면 오이소박이 소도 완성됩니다.
십자로 칼집 낸 오이사이에 소를 알차게 넣고 남은 소를 위에 덮어주어 간편하게 완성하였습니다. 실온에서 반나절 정도 둔 후 냉장고로 넣어드시면 아삭하고 맛있는 오이소박이를 오랫동안 즐길 수 있습니다.
55,000원의 비용이 들어 조금은 비싸다고 생각되지만 양념을 활용하여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 보니 따로 양념준비하거나 할 번거로움도 없고, 버리는 것 없이 알뜰하게 먹을거리를 만들 수 있었네요. 공유된 내용으로 맛있는 김치 여러 가지로 즐기시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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